테슬라 고객경험 총괄, 코인베이스로 이직…인재 이탈 확산
||2026.03.31
||2026.03.3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 고객경험(Product) 총괄 호세 델 코랄(Jose del Corral)이 약 8년 만에 회사를 떠나 코인베이스로 이직한다.
30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델 코랄은 코인베이스에서 고객경험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델 코랄은 엑스(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코인베이스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히며, 코인베이스를 금융 시스템을 바닥부터 다시 구축(help rebuild the financial system from the ground up)할 기회를 가진 아주 소수의 기업(very few companies) 중 하나라고 적었다.
그의 이탈이 눈길을 끄는 건 담당 영역이 테슬라 판매 인프라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델 코랄은 테슬라에서 디지털 경험 부문 시니어 매니저로 출발해 전사 고객경험 제품 책임자까지 올라섰다. 테슬라는 딜러망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구조여서 앱·웹·매장 등 디지털 접점이 단순 지원 기능이 아니라 판매를 떠받치는 체계로 작동해 왔다. 일렉트릭은 이런 맥락에서 고객경험 제품 리더의 퇴사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같은 날 사이버캡(Cybercab) 생산 리더 마크 럽키(Mark Lupkey)도 약 8년 만에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사이버캡 양산을 추진하던 시니어 인력이 한 달여 사이 잇따라 이탈했다고 전했다. 2월에는 사이버캡 프로그램 매니저 빅터 네치타(Victor Nechita)가, 3월 초에는 OTA 및 로보택시 인프라 디렉터 토머스 드미트리크(Thomas Dmytryk)가 퇴사했다.
이러한 인재 유출은 특정 조직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도 부담이다. 매체는 2024년 중반 이후 재무,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제조, 영업, 프로그램 관리 등 주요 부문에서 리더급 이탈이 이어졌다고 정리했다. 파워트레인·에너지 부문 베테랑 드루 배글리노(Drew Baglino), 소프트웨어 책임자 데이비드 라우(David Lau), 엔지니어링 부사장 밀란 코박(Milan Kovac) 등이 사례로 언급됐다. 현재 테슬라는 모델3, 모델Y, 사이버트럭, 사이버캡 등 생산 차량 전반에서 원래 프로그램 매니저가 아무도 남아 있지 않다.
시점도 좋지 않다. 테슬라는 4월 2일 2026년 1분기 인도량을 약 36만5000대로 보고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25년 4분기 대비 12% 이상 줄어든 수치다. 동시에 텍사스 기가팩토리의 사이버캡 생산 확대, 로보택시 서비스의 지역 확장,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 사람들이 계속 회사를 떠나고 있다는 점역시 리스크로 매체는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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