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갈등 효과 끝났나…클로드 주춤, 챗GPT 재역전
||2026.03.31
||2026.03.3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앤트로픽(Anthropic)의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Claude)가 미 국방부와의 갈등을 계기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지만, 최근 들어 성장세는 다소 둔화한 모습이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복수의 트래킹 업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클로드의 다운로드 증가세는 정체된 반면 오픈AI의 챗GPT는 다시 우위를 회복했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분석업체 앱피겨스(Appfigures)에 따르면, 3월 들어 미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챗GPT가 일간 추정 다운로드 수 기준으로 클로드를 다시 앞질렀다. 클로드가 일시적으로 우위를 보였던 흐름이 꺾인 것이다.
카라 리(Kara Lee)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애널리스트는 3월 25일 기준 클로드의 일간 다운로드가 전일 대비 평균 2%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정체 상태라고 분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챗GPT는 1% 증가했다.
다만 클로드에 대한 관심이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 리에 따르면 3월 25일 기준 클로드의 일간 다운로드는 2월 대비 166% 증가했다. 2월 초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 40위권 밖이던 클로드는 3월 말 챗GPT에 이어 2위까지 상승했으며, 일간 활성 이용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같은 '반짝 상승'은 미 국방부와의 갈등에서 비롯됐다.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국방장관이 앤트로픽을 국가안보 위험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히자, 회사는 계약 분쟁에서 물러서지 않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오픈AI 역시 샘 알트먼(Sam Altman) 최고경영자(CEO)의 발언 논란으로 일시적인 타격을 입었다.
앤트로픽은 해당 지정이 유지될 경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막기 위해 펜타곤과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연방기관에 6개월 내 앤트로픽 제품 사용 중단을 지시했다.
법원 판단도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은 국방부의 국가안보 위험 지정 절차를 일시 중단시켰으나, 법무부의 항소 준비를 고려해 효력은 일주일간 유예했다.
한편 급증한 이용자 유입은 서비스 운영 부담으로 이어졌다. 앤트로픽은 피크 시간대 수요를 완화하기 위해 사용 한도를 제한했고, 이에 대한 이용자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인프라 확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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