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SNS 금지령의 역설…규제 강화되자 VPN 수요 ‘역대급’
||2026.03.31
||2026.03.3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도네시아 정부가 청소년 보호를 목적으로 16세 미만의 소셜 미디어 사용을 전면 금지함에 따라 현지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가상사설망(VPN)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지난 28일부터 고위험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연령 제한 규정을 본격 시행하자 구글 트렌드 내 VPN 검색량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번 규제는 유튜브,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주요 플랫폼을 포괄하며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시행된 강력한 연령 제한 조치다.
뮤티아 하피드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 장관은 이번 법안이 사이버 불링, 온라인 사기, 알고리즘 중독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임을 명확히 했다. 이는 호주의 청소년 소셜 미디어 금지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정부가 직접 개입해 알고리즘으로부터 부모의 양육 권한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규제 대상인 엑스(구 트위터), 로블록스 등의 플랫폼은 사용자의 연령을 확인하기 위해 공식 신분증이나 안면 스캔 등 엄격한 인증 절차를 도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민감한 개인정보가 소셜 미디어 기업에 집중될 경우 데이터 유출 등 심각한 보안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결국 성인 사용자들까지 자신의 디지털 정체성과 위치 정보 등을 보호하기 위해 VPN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을 암호화하는 VPN 서비스가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거부감과 데이터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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