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스토리 몰래보기’ 도입…인스타그램 플러스 시험
||2026.03.31
||2026.03.3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인스타그램에 새 구독 서비스 '인스타그램 플러스'(Instagram Plus)를 시험 도입하고 있다. 스토리 관련 전용 기능을 묶어 제공하는 형태로, 최근 필리핀과 멕시코 이용자들 사이에서 안내 화면이 포착됐다.
30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메타는 인스타그램 유료 구독 모델 확대에 앞서 해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테스트할 계획이다.
인스타그램 플러스는 스토리 기능을 강화한 구독형 서비스다. 구독자는 24시간 후 사라지는 스토리와 관련해 추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게시자에게 노출되지 않고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익명 조회' 기능이 포함됐다. 메타는 이용자가 조회 사실을 알리지 않고 스토리를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 관리 기능도 강화된다. 구독자는 자신의 스토리를 다시 본 이용자 수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존 '친한 친구' 단일 목록에 제한됐던 공유 범위를 확장해, 여러 개의 관객 그룹을 생성하고 스토리별로 공개 대상을 세분화할 수 있다.
노출 확대 기능도 추가됐다. 구독자는 스토리 게시 시간을 24시간 더 연장할 수 있으며, 주 1회 '스포트라이트' 기능을 통해 자신의 스토리를 팔로워의 스토리 트레이 상단에 노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른 이용자의 스토리에 애니메이션 '슈퍼라이크'를 남기거나, 조회자 목록에서 특정 이용자의 시청 여부를 검색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테스트 국가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용자 제보를 토대로 멕시코, 일본, 필리핀 등 일부 국가에서 시험 적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국가별로 다르게 책정됐으며, 멕시코는 월 약 2.2달러(약 3300원), 일본은 약 2달러(약 3000원), 필리핀은 약 1달러(약 1500원) 수준이다. 메타는 추가 국가 확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메타는 기존 유료 서비스와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인스타그램 플러스는 인증 배지와 사칭 방지 기능을 제공하는 '메타 베리파이드'(Meta Verified)와 별개로,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구독 모델이다. 브랜드 보호 중심 서비스와 달리, 일상적인 콘텐츠 소비와 관리 경험을 유료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장 반응은 엇갈린다. 신규 수익원 확보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구독 서비스 증가로 인한 '구독 피로'가 이용자 반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일부 이용자들은 소셜미디어에서 관련 기능 도입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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