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루비오 “비협조적 나토에 매우 실망…이란 전쟁 끝나면 전면 재검토하겠다”
||2026.03.31
||2026.03.31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 전쟁 종료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 시각) 루비오 장관은 인터뷰에서 미국에 비협조적 태도를 보인 나토를 질책하는 듯한 태도를 드러냈다. 국무부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나토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며 “작전 이후 모든 것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나토 국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과 파병을 사실상 거부했으며,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매우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며 공개 저격에 나선 바 있다.
특히 루비오 장관은 일부 나토 회원국이 군 기지 주둔권을 미군에 허가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그는 “나토가 미국에 이익이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만일의 사태 때 주둔권을 주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스페인 같은 나토 회원국은 우리의 영공 사용을 거절하고 그걸 자랑했으며,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 행보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토가 단지 유럽이 공격받을 때 우리의 방어를 받고, 우리가 필요할 때 주둔권을 거부한다면 좋은 합의가 아니다”라며 “모든 것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나토를 탈퇴할 수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또한 나토 탈퇴를 시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우리가 매년 수천억 달러를 나토에 지출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나토 탈퇴 시 큰돈을 벌게 될 것”이라며 “그들의 행동에 비춰 우리가 곁에 있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가 이를 (상호 이익이 되도록) 고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도 “나중에 다룰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루비오 장관은 종전을 위한 이란의 최소한의 양보를 꼽아달라는 물음에는 “핵을 신속하게 무기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이란은 모든 드론과 미사일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란이 종전 조건으로 요구하는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과 관련해선 “통행료 등은 전 세계가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며 “미국은 결코 그런 조건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 규정을 적용하는 관리 계획안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실패 시 이란 발전소와 유정, 하르그섬 등을 모두 파괴하고 철수하겠다고 경고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의 첫 번째 포인트는 그가 외교를 선호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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