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아랍국에 이란전 비용 요청할 수도…이란은 협상 거절시 심각한 대가 치를 것”
||2026.03.31
||2026.03.31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아랍 국가들에 대(對)이란 전쟁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데 꽤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0일(현지 시각)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걸프전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전쟁 비용 상당 부분을 부담했는데 이번에도 그럴 것인가’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에게 그렇게 할 것을 요청하는 데 꽤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빗 대변인은 “내가 알기론 대통령이 가진 아이디어”라며 추후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언급을 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는 이란의 위협 제거로 안보상 이익을 얻게 되는 아랍 지역 국가들이 막대한 군사작전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논리로, 백악관 내부적으로 비용 분담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관측된다.
다만 UAE와 더불어 미군 기지가 소재한 다수 아랍국들이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만큼, 비용 분담 논의가 복잡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레빗 대변인은 이란과의 협상이 원활히 진행 중으로, 이란이 이러한 황금 같은 기회를 거부하면 심각한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그는 “협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잘 되고 있다”면서 “(공격 유예에 따른 협상은) 이란에게 한 세대에 한번 올까 말까한 기회로, 이 기회를 거부하면 이란이 심각한 대가를 치를 수 있는 선택지가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4∼6주의 전쟁 기간에 변동이 없다고도 언급했다. 4월 6일까지 협상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에 맞게 어떤 식으로든 6주가 되는 4월 중순 안에 전쟁을 끝낼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어 그는 며칠 내로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 20척이 추가로 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나면 미국이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탈환해 항행의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5월 방중을 앞두고 미 고위 당국자들이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그렇듯 정상회담에 앞서 의제 협의용 방문이 이뤄질 수 있음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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