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中서 체면 구겨… 1~2월 점유율 7.1%
||2026.03.30
||2026.03.30
중국 완성차 업체 BYD가 중국 내수시장에서 10% 미만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완성차 시장의 출혈 경쟁과 정부의 정책 변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30일 ‘BYD 약세가 시사하는 중국 자동차 경쟁 구도 변화’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살펴보면 2026년 1~2월 BYD는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19만10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7.1%에 그쳤다.
BYD의 연간 점유율은 ▲2022년 7.7%(160만3000대) 2023년 11.5%(251만대) ▲2024년 15.5%(365만7000대) ▲2025년 14.4%(350만7000대)를 기록했다.
BYD의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지리자동차가 28만9000대로 BYD를 넘어섰고, 체리자동차와 창안자동차, 장성자동차는 각각 16만4000대, 14만대, 8만8000대로 뒤를 이었다.
완촨푸 BYD 회장은 앞서 2025년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판매량의 단기적 약세가 이어지고, 기술적 우위 약화, 중국 자동차 업계의 제품 동질화에 따라 점유율이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 정책 변화도 BYD의 점유율 하락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올해 신에너지차 취득세 감면 한도를 낮추면서 BYD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시장 충격이 장기화될 경우 보완 정책을 도입하는 등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지만, 제도 변경 전후의 일시적인 수요 증감을 고려해 당분간은 시장을 관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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