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6개월 새 20% 뚝…일론 머스크의 ‘자율주행 예언’ 또 빗나갔나
||2026.03.30
||2026.03.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공언한 로보택시 상용화 목표 달성에 난항을 겪고 전기차 판매 실적마저 악화되면서, 최근 6개월간 주가가 20% 가까이 급락하는 등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 10% 이상, 6개월 기준으로는 약 20% 하락하며 중단기적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력과 로보택시 서비스의 실질적인 확장 가능성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7월 테슬라 로보택시가 2025년 말까지 미국 인구의 절반을 커버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으나, 2026년 1분기가 지난 현재까지도 가시적인 성과는 미비한 상태다.
현재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운영 중인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여전히 안전을 위해 인간 운전자가 탑승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서비스 지역 또한 매우 제한적이다. 머스크는 2025년 말까지 인간 운전자를 제외하고 서비스를 대폭 확장하겠다고 예고했으나, 2026년 들어서도 2025년 하반기와 비교해 기술적·운영적 진전이 거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웨이모(Waymo)나 포니ai(Pony.ai) 등 경쟁사들이 로보택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어 테슬라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이러한 로보택시 사업의 정체는 테슬라의 본업인 전기차 판매 부진과 맞물려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전반적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차량 판매량은 지난 수년간 감소세를 보였으며, 과거 2030년까지 연간 2000만 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치에서도 멀어지는 모습이다.
현재 테슬라의 기업 가치는 여전히 로보택시와 로봇 산업의 성공 가능성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하드웨어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주가 하락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업계는 곧 발표될 테슬라의 2026년 1분기 실적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판매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머스크가 이번에도 로보택시 상용화가 임박했다는 식의 장밋빛 전망으로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반복되는 목표 수정과 지연에 피로감을 느낀 시장이 테슬라의 비전을 이전처럼 수용할지, 아니면 냉정한 평가를 내릴지에 따라 향후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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