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주말 없다" 주말 근무 40% 증가…생산성↓ 업무↑
||2026.03.30
||2026.03.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빠른 도입이 인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29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액티브트랙(ActivTrak) 생산성 연구소가 발표한 '2026 직장 분석 보고서'에서, AI 도입 후에도 업무량은 줄지 않고 오히려 주말 근무가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요일 근무 시작 시간은 기존 오전 8시 11분에서 7시 11분으로 앞당겨지며, 주말과 평일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연구소는 443만 시간에 달하는 디지털 활동 데이터를 분석했다. 평균 근무 시간은 약 2% 감소했지만, 업무의 밀도와 조각화 현상은 심화됐다. 전체 직원의 80%가 AI 도구를 활용하고 있으며, AI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업무 흐름 속에 깊숙이 통합되고 있다. 협업 활동은 34%, 멀티태스킹은 12% 증가했지만, 집중 시간은 최근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업무 활동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속성과 몰입도는 오히려 감소했음을 보여준다.
AI 도입 이후 이메일 사용은 104%, 채팅·메시징은 145% 증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증가가 곧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근무 시간 대비 실제 활용도가 낮은 '활용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직원들의 몰입도 저하와 비효율적 활동이 늘어났다. 특히 23%의 직원은 업무에서 이탈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AI가 단순히 업무량을 늘리는 역할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말 근무 증가와 업무 패턴 변화는 AI가 업무 환경을 재편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조직 차원의 대응은 미흡한 상태다. AI가 업무 속도를 높였음에도, 조직 구조와 업무 재배치가 함께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추가된 근무 시간이 고부가가치 작업으로 연결되지 않고 비효율적 활동으로 소모되고 있다. 즉, 속도는 빨라졌지만 방향성을 상실한 상태와 유사한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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