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 중국 없이 성장 못해"… CATL 창업자 경고
||2026.03.30
||2026.03.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쩡위췬(Zeng Yuqun)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CATL 창업자가 미국 전기차(EV) 시장의 성장에 CATL 배터리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그는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이러한 보호무역 정책은 변화할 것"이라며 "CATL은 미국 시장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CATL의 시장 지배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신차의 약 3분의 1이 CATL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BYD가 자체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CATL의 영향력은 더욱 크다는 평가다.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의존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포드는 최근 국내 기업 SK 그룹과의 배터리 협력을 중단하고, CATL이 설계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CATL에 지적재산권 사용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직접 진출을 제한하는 규제를 우회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역시 2027년형 쉐보레 볼트에 CATL 배터리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중국산 배터리를 수입하며 60% 관세를 부담하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생산을 위해서는 CATL 기술 의존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중국은 LFP 배터리 상용화를 통해 비용을 크게 낮춘 반면, 미국은 높은 생산비와 제한된 시장 규모로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사 드레이크(Lisa Drake) 포드 임원은 "미국이 독자적으로 LFP 기술을 확보하려면 10년은 걸렸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CATL은 나트륨이온 배터리 개발을 통해 차세대 기술 경쟁에서도 주도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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