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美 지상군 투입시 하르그섬보다 호르무즈 방어선 7개섬 우선 공략될 수도”
||2026.03.30
||2026.03.30
미국이 이란 주변 약 7000명 규모 지상군 병력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상군 투입 시 호르무즈 해협 소재 7개 섬이 우선 공략 지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 시각) CNN 방송은 호르무즈 해협의 ‘아치형 방어선’을 구성하는 7개 섬이 미 지상군의 우선 공략 대상지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협 동쪽의 ▲호르무즈 ▲라라크 ▲케슘 ▲헨감 섬과 서쪽 ▲아무부사 ▲대툰브 ▲소툰브 섬이 이에 해당한다.
앞서 언론은 주로 하르그 섬에 주목해 왔다. 이란 석유 인프라가 집중된 이 섬은 석유 수출량 약 90%를 담당하기 때문에 이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셈법이 적용돼서다.
다만 하르그 섬이 페르시아만 깊숙한 지점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우선 공략 지점은 7개 섬이 돼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학계에선 해당 7개 섬을 연결한 곡선을 ‘아치형 방어선’으로 명명한 바 있다.
미 해군이 페르시아만으로 이동하면 가장 먼저 해협 동쪽의 ▲호르무즈 ▲라라크 ▲케슘 ▲헨감 섬을 마주치게 된다. 이 섬들은 이란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있어 본토와도 가깝다.
이후에는 서쪽 ▲아무부사 ▲대툰브 ▲소툰브 섬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 섬들은 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영유권 분쟁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알리레자 탕시리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사령관은 “이 섬 집단을 무장시키고 작전화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다만 탕시리 사령관은 최근 이스라엘 측 폭격으로 숨진 상태다.
문제는 이 섬들을 장악하기 위해 군함이 해협의 동쪽부터 통과해야 하는데, 라라크 등 동쪽 섬들로부터 미사일 등을 동원한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섬을 점령하더라도 이란 본토에서 드론과 미사일이 발사되면 추가 사상자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현재까지 중동 전쟁을 수행하면서 미군 사망자는 13명 발생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이 섬들은 하르그 섬 대비 공략 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칼 슈스터 전 태평양사령부 합동정보센터장은 “서쪽 3개 섬 점령은 미군에 전략적으로 이롭다”며 “이란 경제를 훼손할 위험도 더 적을 것”이라 설명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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