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이슬람 4개국 외무장관 회담 개최…전쟁 이후 호르무즈 재개방 등 논의
||2026.03.30
||2026.03.30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파키스탄이 이슬람 3국 외무장관을 초청, 4자 회담을 개최했다.
29일(현지 시각)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과 회동했다.
이들은 중동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문제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파키스탄 소식통은 이집트를 포함한 여러 국가가 이날 회의 전 이른바 ‘수에즈 운하 방식’의 통행료 체계가 포함된 제안서를 미국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안전을 제공하는 대가로 이란이 통행료를 징수하는 방식으로, 앞서 이란 의회가 동일한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다듬어 내주 중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뤄진 바 있다.
법안이 현실화되면 이란이 받을 선박 통행료는 회당 약 200만달러(약 3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튀르키예, 이집트, 사우디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원유 수송을 관리할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으며 파키스탄에도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부터 미국의 ‘주요 비(非)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이 된 파키스탄은 최근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 실세로 꼽히는 아심 무니르 국방군 총사령관은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는가 하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또한 최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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