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서 세번째 反트럼프 시위 개최…역대 최대 규모 전망
||2026.03.29
||2026.03.2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반대하는 대규모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미국 전역과 유럽에서 개최됐다.
28일(현지 시각)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 DC, 뉴욕 등 대도시부터 앨라배마주와 와이오밍주 소도시에 이르기까지 50주(州)에서 최소 3000건 이상의 집회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명의 시위가 지난해 6월과 10월에도 개최됐는데, 이날 900만명 이상이 시위에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최 측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정책 전반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이번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시민 2명이 숨진 미네소타주에서는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을 중심으로 수만 명의 인파가 모였으며,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배우 제인 폰다도 모습을 드러냈다.
뉴욕 맨해튼 시위에도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과 배우 로버트 드 니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서도 시위가 열렸으며 남미, 호주 등 12개국 이상에서 시위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실제로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 감옥 앞에는 인파 수백 명이 운집한 모습이 포착됐으며, 이탈리아 로마에서도 수천 명이 거리를 행진하며 “전쟁 없는 세상”을 제창했다.
이를 두고 백악관과 공화당은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애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시위를 두고 “좌파 지원 네트워크의 산물”이라 표현했으며, 공화당의회위원회(NRCC)는 “미국 혐오 집회”라고 비판했다.
시위대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간 마찰도 벌어졌다.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친트럼프 단체인 ‘프라우드 보이즈’ 모자와 티셔츠를 착용한 지지자 약 50명이 대통령 지지 발언을 하며 시위대와 충돌, 경찰은 진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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