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vs 명예시장…오세훈·배우 정준호, 한강서 피클볼 ‘맞대결’
||2026.03.29
||2026.03.29
오세훈 서울시장과 배우 정준호가 한강 피클볼장에서 피클볼 대결을 펼친다. 정준호는 서울시 명예시장으로 활동 중으로, 현직 시장과 명예 시장의 대결인 셈이다. 두 사람 모두 평소 피클볼에 관심을 갖고 주기적으로 경기를 즐긴다고 한다.
서울시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강동구 한강공원 광나루 피클볼장에서 개장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첫째 날은 시민 참여형 사전경기가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개장식과 함께 전날 경기에서 결승에 오른 인원들의 결승전이 열린다.
시는 개장식과 결승전 사이에 ‘이벤트 경기’를 예고했다. 경기 참가자는 오세훈 시장과 배우 정준호다. 이들은 각각 테니스선수 출신인 조민정, 대한민국 탁구 전설인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부회장과 팀을 이뤄 복식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스포츠 마니아’로 알려진 오 시장은 평소 10일에 한 번은 피클볼을 한다고 한다. 서울시 명예시장인 배우 정준호의 권유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정준호가 피클볼을 즐기는 영상들이 여럿 올라와 있다.
피클볼은 1965년 미국 사업가이자 정치인인 조엘 프리처드(Joel Pritchard)가 처음 시작한 스포츠다. 배드민턴 코트에서 탁구채로 플라스틱 공을 치며 놀던 것에서 발전했다. 탁구채보다 조금 큰 라켓으로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 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규칙이 단순하고 배우기 쉽다.
무엇보다 운동 효과에 비해 부상 위험이 적어 남녀노소 모두가 부담없이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실제 다양한 연령층의 해외 유명 셀럽(유명인)도 피클볼을 한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배우 엠마 왓슨,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서도 피클볼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수요에 비해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서울 시내 공공 피클볼장은 강동구 배수지(4면)와 서울숲(4면) 등 총 8면에 불과했다. 이에 피클볼 동호인 사이에서는 경기하려면 수십명 대기는 기본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이번에 개장한 광나루 피클볼장으로 서울 내 공공시설은 총 22면으로 늘었다. 피클볼은 공간 효율성도 높은 편이다. 테니스 코트 1면에 피클볼 코트 4면을 조성할 수 있다. 이번에 조성된 공간은 애초 축구장 부지였는데, 14면이 구성됐다. 축구장 1곳에서 22명이 운동할 수 있다면, 피클볼은 복식 기준으로 최대 56명이 동시에 경기를 할 수 있다.
서울시는 향후 시민들 참여 반응을 살핀 뒤 지역 내 피클볼장을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피클볼은 접근성이 높고 운동 효과가 큰 종목”이라며 “많은 시민이 피클볼을 체험하고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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