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클로드, 유료 가입자 급증...올해 2배 이상 늘어
||2026.03.29
||2026.03.29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앤트로픽 AI 서비스 클로드(Claude)가 미국 소비자 시장에서 유료 구독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슈퍼볼 광고와 국방부와의 갈등이 오히려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소비자 거래 분석업체 인다가리(Indagari)가 미국 소비자 약 2800만명 익명 신용카드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클로드 유료 구독자 수는 올해 들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앤트로픽 대변인도 테크크런치에에 올해 유료 구독자가 두 배 이상 늘었다고 확인했다.
신규 구독자 증가세는 1월부터 2월 사이에 특히 두드러졌다. 2월에는 기존 사용자들 재구독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인다가리는 전했다. 3월 초 데이터에서도 구독자 증가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신규 구독자 대부분은 월 20달러짜리 기본 유료 플랜인 '프로(Pro)' 이용자다.
클로드 유료 가입자 급증은 여러 요인들에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앤트로픽은 슈퍼볼 광고에서 챗GPT를 광고를 도입한 결정을 꼬집으며 클로드는 광고를 붙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광고는 소비자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고, 오픈AI CEO 샘 알트만도 자극했다는 후문이다.
국방부와 갈등도 나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듯 하다.
. 앤트로픽은 국방부가 자율 살상 작전이나 미국 시민에 대한 대규모 감시에 자사 AI를 활용하는 것을 거부했다. 이에 국방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업체로 지정하겠다고 압박했다. 양측은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연방 법원은 이번 주 국방부 지정 결정을 잠정 차단했다.
클로드 구독자 증가세는 1월 말 국방부와 앤트로픽 간 칼등을 다룬 보도들이 쏟아진 직후부터 아모데이 CEO 성명이 나온 2월 26일 사이에 가장 크게 늘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제품 측면에서는 1월 출시한 생산성 도구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와 개발자 도구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구독 확대를 이끌었다. 이번 주 공개된 컴퓨터 사용(Computer Use) 기능도 가입자 급증을 불러왔다고 앤트로픽은 밝혔다. 컴퓨터 사용 기능은 클로드가 클릭·스크롤 등 컴퓨터 조작을 스스로 수행하는 기능으로,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된다.
인다가리 데이터에는 기업 고객 계약이나 무료 사용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클로드 전체 소비자 이용자 수 추정치는 1800만명에서 3000만명까지 편차가 크며, 앤트로픽은 공식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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