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화 방점” 모바일·TV 정리 나선 이통사
||2026.03.29
||2026.03.29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이용률이 낮은 모바일 부가서비스와 IPTV 채널을 잇따라 정리하고 있다. 수익성이 낮은 서비스를 걷어내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효율화 작업으로 분석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퀵보이스’와 ‘발신번호메모플러스’ 신규 가입을 4월 16일부로 종료키로 했다. 또 2020년 8월 출시한 영상 회의 서비스 ‘미더스’도 4월 30일 종료한다.
퀵보이스는 통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음성메시지를 빠르게 전달하고 수신 여부를 확인하는 무료 부가서비스다. 발신번호메모플러스는 통화가 어려울 때 상대방 연락번호를 문자로 알려주는 부가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1990년대 도입됐다. 이후 소리샘과 발신번호 표시 서비스와 같은 비슷한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현재 실사용자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아직 가입자가 남아 있어 해당 서비스 신규가입만 종료하고 서비스 자체는 유지할 계획이다.
KT는 4월 30일을 끝으로 지니TV에서 제공 중인 날씨·일정알리미·키즈노트TV 등 3종의 서비스 채널을 삭제한다. KT는 이에 앞서 2월 27일에도 지니TV에서 제공 중인 ‘프랜차이즈TV’ 채널을 삭제했었다. 업계는 채널 삭제가 이용률 저조나 대체 플랫폼 등장으로 인해 삭제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배경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고 봤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부가서비스 중 하나인 ‘모두의할인팩’ 운영을 5월 31일을 끝으로 종료한다. 2월 10일에는 예비부부 또는 신혼부부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결합상품인 ‘신혼 플러스’의 신규 가입을 종료시켰다.
고객 입장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요금 할인이 가능한 모두의할인팩에 가입하지 않아도 이벤트, 번들 상품 가입 등을 통해 OTT 할인이 가능해 서비스에 가입할 이유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고객 반응이 없는 경우 서비스를 종료한다”며 “개선된 서비스가 나오는 경우 구 서비스를 종료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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