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기억 가져오기’ 기능 추가…AI 전쟁 새 국면
||2026.03.28
||2026.03.2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제미나이에 '기억 가져오기' 기능을 도입했다고 2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가 전했다.
이 기능은 챗GPT와 클로드(Claude) 같은 다른 AI 챗봇에서 저장된 기억과 선호 설정을 가져와 제미나이로 옮길 수 있게 해준다. 기존 AI 보조기에서 쌓아온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사용자들이 새 플랫폼으로 이동할 때 겪는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AI 업계에서 '기억 락인(memory lock-in)'은 오랫동안 사용자 이동을 막는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한 AI에 이름, 직업, 취향 등을 입력해두면 다른 AI로 옮기기 번거로워 그대로 머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구글은 이번 조치로 이러한 장벽을 허물고, 제미나이가 챗GPT와 클로드 사용자를 흡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IT매체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구글이 AI 업계에서 '벽을 먼저 쌓고, 문은 나중에 만드는' 관행을 깨뜨렸다"고 분석했다.
다만, 가져온 기억이 완벽하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선호 설정과 맥락은 유지되지만, 각 플랫폼의 AI가 정보를 활용하는 방식이 달라 사용자 경험이 다를 수 있다.
한편, 이번 기능 도입이 오픈AI와 앤트로픽에도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AI 사용자 이동성을 높이는 것이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AI 시장의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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