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중고차 시장서 존재감 확대…차량 5부제 확산에 관심 ‘급증’
||2026.03.28
||2026.03.28
[산경투데이 = 박태진 기자]
고유가와 운행 규제, 가격 접근성 개선 등이 맞물리면서 전기차가 중고차 시장의 핵심 수요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단순한 일시적 반등을 넘어 자동차 소비 구조 자체가 변화하는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전기차 거래 비중이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과 도심 운행 제한 정책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내연기관 차량 대비 전기차의 경제성이 부각되고 있다.
중고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 역시 수요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신차 대비 감가가 반영된 매물이 늘어나면서 초기 구매 부담이 낮아졌고, 이에 따라 전기차를 처음 경험하려는 소비자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에는 보조금 중심으로 형성됐던 전기차 시장이 이제는 중고차를 포함한 ‘전체 생애주기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 환경도 전기차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시행된 차량 운행 제한 제도에서 전기차가 제외되면서, 실사용 측면에서의 편의성이 강조되고 있다. 일부 민간 기업들도 자율적으로 유사한 정책을 도입하면서 전기차 선호 현상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연료비 부담이 구조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유지비 절감 효과가 큰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단기적인 유가 상승 국면을 넘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신차 시장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확인된다. 전기차는 이미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의미 있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수입차 시장에서는 전동화 전환 속도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가격 인하 경쟁과 모델 다양화가 이어지면서 소비자 선택 폭도 넓어지고 있다.
업계는 전기차 시장이 이제 보조금 의존 단계를 지나 ‘자생적 수요 기반’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충전 인프라 확충과 기술 발전, 정책 지원이 맞물리면서 전기차가 주요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유가 상승과 규제 환경 변화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전기차의 실질적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중고차 시장까지 확산된 수요는 향후 전기차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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