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시장, 월 거래량 200억달러 돌파…지정학·정치가 주도
||2026.03.28
||2026.03.28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예측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월 거래량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랩스 보고서에 따르면, 예측시장은 2025년 초 12억달러에서 6개월 만에 17배 증가하며 급성장했다. 특히 지정학·정치적 이슈가 거래를 주도하며, 암호화폐 중심 시장이 변화를 맞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크립토가 알렸다.
보고서는 지정학적 갈등, 미국 정치, 거시경제 이벤트가 거래의 핵심으로 떠오르며 암호화폐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TRM랩스는 "예측시장은 단일 내러티브가 아닌, 중첩된 이슈들이 거래를 분산시키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치 관련 계약은 상위 거래 시장을 차지하며 강력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 예측은 여전히 소수에 그치며,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베팅은 중간 수준의 거래자와 경험 많은 시장 메이커들 사이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 조작 우려도 커지고 있다. TRM랩스는 특정 지갑들이 대형 뉴스 발표 전 포지션을 잡거나, 고액 베팅 후 시장에서 즉시 빠져나가는 등 전통 금융에서 문제시되는 조작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2026년 초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 예측 시장에서 4개 지갑이 4만달러를 87만2000달러로 불리며 내부자 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은 동일한 브리지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승리 후 즉시 출금한 뒤 시장에서 사라졌다.
이에 따라 칼시(Kalshi)와 폴리마켓(Polymarket)은 내부 정보 접근자 규제 및 시장 무결성 강화를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예측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규제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향후 제도적 대응이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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