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모든 연물 상승 마감… 채권시장 안정화 방안 효과 미미
||2026.03.27
||2026.03.27
국고채 금리는 27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582%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보다 3bp(1bp=0.01%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3년물을 제외한 다른 연물의 국고채는 짧게는 1년 7개월, 길게는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5년물은 전날보다 3.7bp 오른 3.838%, 10년물은 같은 기간 5bp 상승한 3.915%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3년 11월(5년물 3.905%·10년물 3.9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30·50년물 역시 2023년 11월(20년물 3.933%30년물·3.812%·50년물 3.75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이 국채들은 차례로 3.92%, 3.81%, 3.681%에 거래를 마감했다. 1년물 3.002%, 2년물은 3.499%에 거래를 마쳤다.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2024년 9월(3.01%), 2024년 5월(3.507%) 이후 가장 높았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기 때문에 국고채 금리도 덩달아 오른 것이다. 간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8.01달러로 전장보다 5.8% 올랐다.
전날 정부가 채권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시장에선 별다른 효과가 없는 모습이다. 26일 재정경제부는 이날과 다음 달 1일, 두 차례에 걸쳐 총 5조원 규모의 국고채 바이백(Buy-Back·되사주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이후 외국계 기관을 중심으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된 시나리오가 돌았다”면서 “그런 분위기가 오늘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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