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 출발 코스피, 장막판 뒷심 5400선 회복
||2026.03.27
||2026.03.27
중동 사태 불확실성 등에 5200선으로 밀려났다가 코스피가 개인투자자 순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줄인 뒤 5400선에 마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4% 내린 5438.8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5300.61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5220.1까지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5400선으로 간신히 마감했다. 고가에서 저가를 뺀 변동 폭만 242포인트에 이르렀다. 코스닥은 이날 0.43% 오른 1141.51에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의 ‘팔자’에 개인이 저가 매수로 대응한 장세로 읽힌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3조8881억원을 팔아치우며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간 반면 개인은 이날 2조7083억원을 사들이며 외국인 매물을 기관과 함께 받았다. 기관은 7776억원 순매수했다.
상승·하락 종목은 거의 반반이었다. 상승 마감은 437개사, 하락 마감은 444개사였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2.60%), 삼성바이오로직스(1.32%), 현대차(1.02%), 기아(0.71%) 등은 상승 마감했고, 두산에너빌리티(-2.78%), SK스퀘어(-2.5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8%), SK하이닉스(-1.18%), 삼성전자(-0.22%), 삼성전자우(-0.08%) 등은 하락했다.
개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1조3428억원, SK하이닉스를 8824억원, 삼성전기를 1050억원 순매수하는 등 주가가 하락한 종목을 주로 매입했다. 반대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7986억원, SK하이닉스를 1조1464억원, 삼성전기를 873억원 팔아치웠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팀장은 “이번 주 후반이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의 확전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불안감과 구글에서 공개한 터보퀀트(AI 압축 알고리즘)가 메모리반도체 수요를 해칠 수 있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점도 불안하게 했다”며 “이러다 보니 중동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필수 소비재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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