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은 내렸는데… 주담대 금리, 27개월 만에 최고
||2026.03.27
||2026.03.27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 대출 기준) 연 4.32%다. 이는 작년 10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로 2023년 11월(4.4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형 금리는 4.3%로 전월보다 0.04% 올랐다. 변동형 금리는 같은 기간 0.02% 내린 4.38%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1월 5.55%에서 2월 5.53%로 하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일부 은행에서 대출 금리가 높은 중·저신용대 대출을 줄인 영향”이라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일반 신용대출을 합친 가계대출 금리는 4.45%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내린 영향인데, 2025년 10월 이후 5개월 만에 하락이다.
2월 기업 대출 금리는 4.2%다. 전월보다 0.05%포인트(p) 상승했다. 이 기간 대기업 대출 금리(4.13%)는 0.04%p, 중소기업 대출 금리(4.28%)는 0.07%p 올랐다. 가계와 기업을 모두 포함한 전체 은행권 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2%p 오른 4.26%다.
예금과 시장형 금융상품 등 저축성 수신금리는 2.83%다. 전월보다 0.05%p 올랐다. 정기예금과 같은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2.77%에서 2.8%로 올랐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금융채 등의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2.82%에서 2.97%로 상승했다. 대출보다 수신금리가 더 크게 오르면서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는 전월보다 0.03%p 줄어든 1.43%다.
은행 외 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 예금 금리는 저축은행(3→3.05%), 신용협동조합(2.84→2.94%), 상호금융(2.74→2.76%), 새마을금고(2.88→2.98%) 등 모두 상승했다. 대출 금리는 신용협동조합(4.55→4.54%)만 하락하고 상호저축은행(9.44→9.58%), 상호금융(4.35→4.38%),, 새마을금고(4.4→4.45%)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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