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싸울 필요 없는 평화’ 이뤄야…유족 삶 끝까지 책임"
||2026.03.27
||2026.03.27
이재명 대통령이 제11회 서해수호의날을 맞이한 27일 “나라를 지키다 다친 분들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일은 마땅하고 또 당연한 국가의 책무”라며 “단장(斷腸)의 아픔을 겪어야 했던 유가족이 생존의 걱정까지 떠안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번영의 밑바탕에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이 자리 잡고 있음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숭고한 헌신을 감내한 이들을 충분히 예우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어느 누가 국가를 위해 앞장서 나서겠나”라며 “국민주권정부는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의 원칙을 실현하고자 보훈 사각지대를 빈틈없이 채워가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5월부터 생활이 어려운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 매달 생계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라며 “2030년까지 보훈 위탁 의료기관을 전국 2000곳으로 확대해 국가유공자들이 가까운 병원에서 언제든지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군 복무의 시간이 사회에서 정당한 자산으로 평가받을수록 ‘제복 입은 시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복무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부문에서 제대군인의 호봉이나 임금을 산정할 때, 근무 경력에 반드시 의무복무기간을 포함하도록 했다”고 했다.
한반도 평화 기조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들이 목숨으로 지켜낸 바다를 더 이상 ‘분쟁과 갈등의 경계’가 아니라 ‘평화와 번영의 터전’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평화가 밥이고, 평화가 민생이다. 굳건한 평화야말로 가장 값진 호국보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야말로 어렵지만 가장 확실한 안보”라고 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매년 3월 넷째주 금요일로, 2002년 6월 29일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도발을 감행한 제2연평해전,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전으로 순직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정부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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