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코드 75% 작성하라…메타, 직원 AI 사용 강제한다

디지털투데이|AI리포터|2026.03.27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 셔터스톡]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메타를 인공지능(AI) 중심 기업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내부 엔지니어들의 코드 작성 시 AI 도구 활용 비중을 구체적인 수치로 설정하며 전사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메타는 각 조직별로 2025년 말부터 2026년까지 달성해야 할 AI 도구 채택 및 활용 목표를 수립했다. 핵심 크리에이티브 경험을 담당하는 크리에이션 조직의 경우, 2026년 상반기까지 엔지니어의 65%가 본인이 제출한 코드의 75% 이상을 AI를 활용해 작성하도록 하는 목표를 세웠으며, 확장 가능한 머신러닝 조직은 2026년 2월까지 AI 보조 코드 비중을 50~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메신저, 왓츠앱, 페이스북 등을 아우르는 중앙 제품 조직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2025년 4분기까지 중견 및 고위급 엔지니어의 80%가 데브메이트(DevMate), 메타메이트(Metamate), 구글 제미나이 등 AI 도구를 채택해야 하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수행하는 코드 변경 작업의 55%는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지침이 내려졌다. 이는 단순한 도구 사용을 넘어 실제 개발 공정 전반에 AI를 깊숙이 이식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메타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 구조와 인사 시스템도 개편하고 있다. 최근 리얼리티 랩스 부문 일부 직원의 직함을 AI 빌더(AI Builder)나 AI 팟 리드(AI Pod Lead) 등으로 변경하고 소규모 팀 중심의 수평적 구조로 전환했다. 또한 직무 수행 평가에 AI 활용 성과를 연동하고 동료 평가 작성에도 내부 AI 봇을 활용하는 등 업무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앤드류 보즈워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내부 업무용 AI 도입을 촉진하는 AI 포 워크(AI for Work) 이니셔티브를 직접 지휘하기로 했다. 메타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직원들의 일상 업무를 돕고 공학 생산성과 제품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우선순위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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