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암호화폐 매출 은폐 의혹…집단소송 본격화
||2026.03.27
||2026.03.2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연방 법원이 엔비디아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한 가상화폐 관련 GPU 매출 은폐 의혹 주주의 집단소송을 공식 인정하면서, 향후 재판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투자자들은 단체로 소송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소송의 핵심 쟁점은 엔비디아가 게이밍 부문 매출 중 가상화폐 채굴자 판매 의존도를 고의로 축소 신고했다는 주장이다.
증거에는 캐나다 대형 은행의 조사 보고서가 포함돼 있으며, 이를 근거로 엔비디아가 가상화폐 관련 매출을 최대 13억5000만달러 과소 신고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로 2018년 11월 15일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게이밍 사업 부진에 대해 "가상화폐 급락 이후 채널 재고 정리에 예상보다 시간이 걸렸다"고 밝힌 직후, 주가는 이틀 만에 약 28.5% 급락했다. 원고 측은 이 시점을 실체가 드러난 순간으로 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역시 투자자 측을 지지하며 "엔비디아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혀, 이번 소송의 신빙성을 뒷받침했다. 해당 소송은 2021년 1심에서 기각됐으나 항소심에서 다시 인정됐고, 최고법원 역시 엔비디아의 상고를 기각했다. 다만 SEC와 엔비디아 간의 2022년 550만달러 행정 합의는 이번 주주 민사 소송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향후 절차로는 4월 21일 케이스 컨퍼런스가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재판 진행 방식과 일정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번 집단소송의 진행 여부와 결과는 엔비디아의 재무 투명성과 투자자 신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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