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송기 UAE서 기동훈련 포착… “이란 지상전 준비 시사”
||2026.03.26
||2026.03.26
미국 수송기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란 지상전 준비 차원으로 보이는 기동 훈련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는 26일(현지 시각) 비행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미 공군 수송기가 UAE 상공에서 화물 투하 형태의 비행을 수행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쯤 미국 공군의 C-17A 글로브마스터Ⅲ 수송기는 UAE 영공에 진입했다. 이후 아부다비의 아사브 유전·가스전에 이르러 하강하더니 급격한 각도로 선회했고, 이같은 비행은 화물 투하를 위한 형태를 보인다는 게 매체 분석이다.
해당 수송기는 오전 10시 20분쯤 UAE 영공을 벗어나 사우디아라비아 방향으로 이동했고, 출발지와 최종 목적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리아노보스티는 이를 두고 “이란에서의 지상 작전 준비를 시사하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C-17A 글로브마스터Ⅲ는 병력과 화물을 전 세계로 수송할 수 있는 대형 수송기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 당시에도 보급 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활용됐다.
더불어 중동 지역 미국 증원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4일 미 육군 82공수사단 병력 약 2000명에게 중동 전개 명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별개로 미 해병원정대 소속 약 5000명도 중동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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