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혼다 야심작 결국 물거품”… 전기차 프로젝트 중단
||2026.03.26
||2026.03.26
일본 완성차 제조사 혼다와 소니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전기차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수요 부진을 겪고 있는 혼다의 전기차 사업 축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소니는 25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혼다와 설립한 합작회사 소니혼다모빌리티가 추진하던 ‘아필라(AFEELA)’ 프로젝트의 후속 모델 개발 및 출시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소니는 “전기차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혼다가 전동화 전략을 재검토하면서 사업 방향 전반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전기차 시장과 모빌리티 기술 발전 방향을 분석해 중장기 전략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혼다와 소니는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AI), 콘텐츠를 결합한 차세대 전기차 ‘아필라’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차량 내부를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구현하는 콘셉트로, 영화·게임 등 소니 콘텐츠를 차량에 접목하는 전략이 특징이다.
첫 모델인 아필라 1(AFEELA 1)은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인도를 시작하고, 2027년 상반기 일본 출시가 예정돼 있다. 다만 후속 모델 ‘아필라 2’ 개발은 중단 수순에 들어갔다.
혼다의 전기차 전략 축소도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꼽힌다. 혼다는 북미에서 생산을 추진하던 전기차 3종 개발을 중단했으며, 전동화 전략 재검토에 따라 2025회계연도 최대 6900억엔(약 6조50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대항마로 주목받았던 아필라 프로젝트가 일부 축소되면서 일본 완성차 업계의 전동화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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