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올인했다 진짜 망하게 생겼다는 ‘이 회사’
||2026.03.26
||2026.03.26
소니 합작 전기차 ‘아필라’ 중단
시장 둔화 속 최대 23조원 손실 전망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방향 전환

혼다가 전기차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면서, 소니혼다모빌리티가 추진하던 전기차 프로젝트까지 중단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소니와 함께 개발하던 ‘아필라'(AFEELA) 전기 세단과 SUV는 결국 출시되지 않기로 결정됐다.
이미 양산 직전 단계까지 진행됐던 프로젝트가 취소된 것은 혼다의 전략 변화가 그만큼 급격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모델 취소를 넘어, 혼다의 전동화 전략 전반이 재조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장 변화 직격탄…
미국·중국 변수 확대

혼다는 그동안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전기차 확대 전략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최근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기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미국에서는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와 규제 완화로 시장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성능보다 소프트웨어와 SDV 경쟁이 심화되며 신생 전기차 업체들이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전통 완성차 업체인 혼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며 전략 수정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최대 23조 원 손실…
전기차 투자 후폭풍

이번 전략 수정으로 혼다는 대규모 재무 부담을 안게 됐다. 전기차 프로젝트 취소에 따라 생산 설비와 개발 자산에 대한 손상 및 폐기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혼다는 이번 회계연도에 최대 1조1200억 엔의 영업비용과 최대 1500억 엔의 지분법 손실을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추가 비용까지 포함하면 총 손실 규모는 최대 2조5000억 엔(약 2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략 수정 비용’이 현실화된 사례로 보고 있다.
하이브리드 중심 재편
현실적 선택

혼다는 향후 자동차 사업 전략을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가 기대보다 느린 만큼,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한 하이브리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본과 미국을 핵심 시장으로 유지하면서, 성장성이 높은 인도 시장에서는 라인업 확대와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혼다는 오는 5월 중장기 전략 발표를 통해 향후 방향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변화가 전기차 중심 전략의 후퇴라기보다, 시장 현실을 반영한 ‘속도 조절’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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