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I 허브, 서울디지텍고교와 산업연계형 AI 인재 양성 협력
||2026.03.26
||2026.03.26
서울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인 서울 AI 허브가 서울디지텍고등학교와 협력해 미래 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서울 AI 허브는 서울디지텍고등학교와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기반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실무형 인재를 조기에 육성하고, 교육과 산업을 연계한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학생 성장 지원을 위한 교육 플랜 및 진로 연계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 방향 협력 ▲교육 운영을 위한 인프라 및 자원 연계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 구축 등 산업-교육 연계형 협력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취지에 맞춰, 지역 및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상호 협력과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협약의 일환으로 서울 AI 허브 박찬진 센터장은 지난 3월 18일 서울디지텍고등학교 2·3학년 학생 160여명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시대, 코딩을 넘어 지휘관이 되어라'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서울 AI 허브가 시민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으로 추진 중인 'AI 프론티어즈(AI Frontiers)' 시리즈의 일환으로, 앞서 지난 12일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진행한 교육에 이어 대상을 청소년까지 확장한 사례다.
이번 강연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AI 시대에 필요한 사고방식과 진로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턴을 학습하는 소프트웨어로, 인간처럼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확률적으로 판단하는 구조"라며 AI 기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AI는 정답을 '이해'해서 도출하는 것이 아니라, 방대한 데이터 속 패턴을 기반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결과를 예측하는 방식"이라며 상관관계와 인과관계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센터장은 최근 AI 기술이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 AI'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단순 코딩 역량보다 문제를 정의하고 전체 시스템을 설계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는 코드를 직접 구현하는 사람이 아니라,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전체를 설계하고 지휘하는 '아키텍트형 인재'가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기술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AI 허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단순히 AI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문제를 정의하고 AI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서울 AI 허브는 시민과 청소년을 아우르는 교육을 통해 AI를 '도구'가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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