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터리 기업들 퇴출…SES AI, 신소재 플랫폼으로 돌파구 찾는다
||2026.03.26
||2026.03.2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고성능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사 SES AI가 기존 배터리 제조 계획을 접고, 인공지능(AI) 기반 소재 개발로 사업 전략을 전환했다.
25일(현지시간) MIT 테크놀로지리뷰에 따르면, SES AI는 전기차 배터리를 대량 생산하기보다는 AI 신소재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방향을 택했다. 이는 중국이 배터리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구권 기업이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사업을 구축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결정이다.
SES AI는 과거 제너럴모터스(GM), 현대차, 혼다와 협력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미국 전기차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 정책 변화 등으로 위축되면서, SES AI는 기존 리튬 금속 배터리 대신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해 제조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술 전환을 시도했다.
새 전략의 핵심은 AI 기반 신소재 플랫폼 '분자 유니버스'(Molecular Universe)다. 이 플랫폼을 통해 SES AI는 배터리 소재를 개발해 라이선스를 제공하거나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미 실리콘 음극재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전해질 첨가제를 발견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그러나 AI 기반 소재 개발이 배터리 산업의 판도를 즉시 바꿀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투자자들은 단기간 내 산업 혁신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평가한다.
SES AI는 물리적 배터리 제조 대신 AI와 데이터 기반 연구를 중심으로 확장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그러나 AI 소재가 배터리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지는 앞으로의 연구 성과와 시장 반응을 지켜봐야 한다. 이번 전략 전환은 전통적 제조 기반 기업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존과 혁신을 동시에 모색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