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기 CJ 대표 “실적 기대 못 미쳤다”… 글로벌 확장으로 반등 노린다
||2026.03.26
||2026.03.26
CJ그룹이 지난해 실적 부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며 올해는 글로벌 확장과 사업 구조 혁신을 통해 반등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홍기 CJ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일부 사업에서 성과가 있었지만 그룹 전체적으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올해는 변화하는 환경을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J그룹은 2025년 매출 45조18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조5277억원으로 0.2%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매출 17조7549억원, 영업이익 861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2% 줄어 그룹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김 대표는 올해 경영 환경과 관련해 “AI 중심의 디지털 기술 발전과 글로벌 통상 질서 변화로 산업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기존 전략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이어 “K-푸드, K-콘텐츠, K-뷰티 등 K-라이프스타일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 형성 과정이며, CJ가 축적해 온 사업 역량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건강·즐거움·편리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배구조 및 주주권 강화 관련 안건도 의결됐다. CJ는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전자주주총회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는 안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인 김재신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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