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새 브라우저"…애플 사파리 26.4, 신기능 44개·버그 191개 대수술
||2026.03.26
||2026.03.26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애플이 웹 브라우저 성능과 개발 환경을 대폭 개선한 ‘사파리 26.4’(Safari 26.4)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에는 웹킷(WebKit) 기준으로 44개의 신규 기능과 191개의 버그 수정, 그리고 1개의 구식 기능 제거가 포함됐다. 애플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웹 개발자 경험 팀의 젠 시몬스(Jen Simmons)가 주요 변화를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CSS 그리드 레인'(CSS Grid Lanes) 도입이다. 해당 기능은 복잡한 레이아웃과 시각적 갤러리를 보다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로, 웹 디자인 영역에서 오랜 기간 기대를 모아온 기능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보다 직관적이고 정교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실시간 웹 환경을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사파리 26.4는 기존 웹소켓(WebSocket)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기술 '웹트랜스포트'(WebTransport)를 지원한다. 이 기술은 낮은 지연 시간을 기반으로 멀티플레이어 게임, 실시간 협업 도구, 화상회의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더욱 안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력 제어 기능 역시 한층 확장됐다. 새롭게 도입된 ‘키보드 잠금 API'(Keyboard Lock API)를 통해 웹 애플리케이션은 브라우저보다 우선적으로 키보드 입력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게임이나 전문 작업용 웹 앱에서 보다 정밀한 입력 처리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불필요한 기능 정리도 병행됐다. CSS 폰트 로딩 API(CSS Font Loading API)에서 사용되던 'FontFaceSet' 생성자는 CSS 워킹그룹(CSS Working Group, CSSWG)의 결정에 따라 제거됐다. 이는 표준 정비 차원에서 비효율적 요소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안정성 개선도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이다. 총 191건에 달하는 버그 수정이 이뤄졌으며, SVG, 테이블, MathML, CSS Zoom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던 오류가 개선됐다. 이를 통해 웹 페이지 호환성과 전반적인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업데이트를 두고 "웹앱 성능과 실시간 기능 경쟁이 한층 가속화되는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애플이 개발자 친화적 기능을 강화하면서 브라우저 생태계 경쟁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