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암호 다 뚫릴 수도…구글 양자 위협 ‘Q데이’ 대응 서두른다
||2026.03.26
||2026.03.2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이른바 Q 데이(Q Day)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 시한을 2029년으로 앞당기며 업계의 대응을 촉구했다.
25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게시물을 통해 양자컴퓨터가 공개키 암호화 알고리즘을 깨뜨릴 수 있는 시점에 대비해 내부 준비 목표 시점을 2029년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업계 전반이 포스트 양자 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 알고리즘을 도입해 기존의 타원곡선 암호와 RSA를 보완하거나 대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Q 데이는 충분한 성능의 양자컴퓨터가 등장해 기존 암호 체계를 무력화하는 시점을 의미한다. 이 개념은 1990년대 수학자 피터 쇼어가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게 정수 인수분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연구를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타원곡선 기반 암호 역시 양자컴퓨터에 취약할 수 있다는 연구가 이어졌다.
최근 연구에서는 양자컴퓨터가 RSA 암호를 해독하는 데 필요한 조건에 대한 예상치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연구진은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노이즈 큐비트(noisy qubits) 100만개 규모의 양자컴퓨터가 있다면 2048비트 RSA 정수를 일주일 이내에 분해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암호학자들은 격자 구조나 해시 기반 문제를 활용한 새로운 암호 알고리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도 여러 PQC 알고리즘을 표준 후보로 추진하고 있다. 구글은 현재 일부 서비스와 제품에서 이러한 기술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며 업계가 암호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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