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이젠 ‘배송 속도별’로 돈 더 낸다…24시간 배송 유료화 실험
||2026.03.26
||2026.03.2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이 빠른 배송을 유료화하는 새로운 24시간 배송 시스템을 시험 운영 중이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은 내부 문서를 통해 하루를 10개의 시간 구간으로 나누는 24시간 배송 체계를 테스트하고 있다. 이는 기존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던 배송 시간을 전면 확장하는 동시에, 초고속 배송을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우디트 마단(Udit Madan) 아마존 글로벌 운영 부문 수석부사장이 주도하고 있으며, 향후 전 물류 네트워크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시스템이 안착할 경우 '빠른 배송'은 기본 서비스가 아닌 프리미엄 옵션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45분 및 2.5시간 배송 옵션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물류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라스트마일' 구간에서 수익을 창출하려는 전략이다. 아마존 측은 "미국 일부 지역에서 단시간 배송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도입된 1시간·3시간 배송 서비스와는 별도로, 지난해 제한적으로 시행된 30분 배송 실험을 확장한 개념이다.
새 시스템에서는 하루를 3시간 단위로 세분화하고 '선라이즈', '커피', '나이트올' 등 코드명을 부여해 배송 시간을 정밀하게 관리한다. 또한 '45분 내 도착'과 같은 구체적 도착 시간 제시도 검토 중이다. 다만 회사 측은 분 단위 스케줄링까지는 도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이 전면 도입될 경우 2027년까지 약 7억8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주문량 증가와 프리미엄 배송 요금으로 이를 상쇄하고, 연간 2억6000만달러 규모의 운영이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중 물류 네트워크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빠르게 넓힐 예정이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