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티법이 흔든 시장…번스타인 "서클 성장세 문제없다"
||2026.03.26
||2026.03.2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서클(CRCL) 주가가 클래리티(CLARITY) 법안 초안 발표 여파로 20%가량 급락했지만, 시장의 반응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 비인크립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원에서 공개된 클래리티법 초안에는 플랫폼이 스테이블코인 잔액에 이자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다만 거래나 결제 활동과 연계된 보상은 허용된다. 법안 발표 직후 시가총액 2위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 주가는 24일 약 20% 하락하며 수십억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하지만 투자은행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서클의 핵심 수익 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봤다. 서클은 USDC 준비금을 단기 국채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인데, 클래리티법이 시행되더라도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흔들리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번스타인은 서클의 준비금 운용 수익이 2025년 약 2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시장이 서클의 펀더멘털을 오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클의 성장세 또한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USDC 유통량은 최근 2년간 300억달러에서 800억달러로 늘었고, 거래·결제·담보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온체인 거래량 증가는 USDC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적 지표도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주가는 하락했지만 상대강도지수(RSI)는 오히려 상승하는 '강세 다이버전스'가 형성됐는데, 이는 추세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98달러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주가 반등 가능성도 한층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옵션 시장과 자금 흐름에서도 엇갈린 신호가 감지된다. 서클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당시 풋-콜 비율은 0.58에서 0.70으로 상승하며 매도 심리가 강화됐지만, 차이킨 머니 플로우(CMF)는 여전히 양수 영역에 머물고 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집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주가 패턴상으로는 역헤드앤숄더 가능성도 거론된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서클 주가가 141~152달러 구간을 돌파할 경우 185달러, 239달러, 326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 실제로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24일 서클 주식 1600만달러어치를 추가 매입하며 장기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다만 하방 위험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98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71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결국 시장은 클래리티법이 서클의 실적과 사업 구조에 미칠 실제 영향을 가늠하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98달러 지지 여부와 141~152달러 저항 돌파 가능성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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