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호황에 환차익까지”…지난해 증권사 순이익 40% 증가
||2026.03.26
||2026.03.26
지난해 증권회사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 호황으로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난 데다,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증권·선물회사 영업 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61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9조64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조9441억원)보다 38.9% 증가한 수준이다.
항목별로 보면 지난해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은 16조6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6642억원(28.3%) 증가했다. 수탁 수수료는 37.3% 증가한 8조6021억원, IB 부문 수수료는 9.2% 증가한 4조864억원, 자산 관리 부문 수수료는 26.4% 늘어난 1조6333억원을 기록했다.
자기매매손익은 전년보다 1702억원(1.4%) 증가한 12조745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과 펀드 관련 손익이 10조299억원(1545.6%) 증가했지만, 파생 관련 손익이 7조1890억원(484.9%) 감소한 탓이다.
기타자산손익은 전년 대비 2조1474억원(72.2%) 증가한 5조1206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환관련손익이 1조6860억원, 신용공여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이 4613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다만 판매관리비는 14조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7840억원(14.6%) 증가했다.
자산 현황을 보면 지난해 증권회사 자산총액은 전년 대비 188조7000억원(25%) 증가한 94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등 증권 보유액이 82조7000억원(18%), 현금 및 예치금이 47조8000억원(37.5%) 증가한 영향이 컸다.
부채는 841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조원(26.8%) 증가했고, 자본은 102조4000억원으로 10조7000억원(11.7%) 늘었다.
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은 915.1%로 전년 말(801.2%) 대비 113.9%포인트 증가했다. 모든 증권사의 순자본비율이 규제비율(100%)을 상회했다. 레버리지 비율도 같은 기간 37.3%포인트 증가한 693.7%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선물 회사 3곳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885억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6억4000만원(10.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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