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비트코인, 12년 만에 찾았다…500 BTC 이동 미스터리
||2026.03.25
||2026.03.25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2011년 클리프턴 콜린스라는 한 투자자가 확보한 6000 BTC 중 일부가 12년 만에 움직여 눈길을 끈다.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콜린스의 BTC 지갑은 오랫동안 접근 불가능한 상태였고, 2017년 그의 체포 이후 키는 유실된 것으로 여겨졌다.
최근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500 BTC가 새로운 주소로 이동한 것을 포착했다. 이 BTC는 현재 3550만달러 상당이며, 콜린스와 연관된 12개 주소에 총 4억2600만달러 상당의 BTC가 저장돼 있다. 또한 모든 비트코인이 동일한 주소에 저장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코인은 유휴 상태로 남아있을 수 있다고 한다. 코인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주소로 옮겨졌는데, 이는 법 집행 기관이 압수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주소다.
콜린스 체포 당시, 그의 소지품과 함께 개인 키가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일랜드 경찰은 비트코인이 유실되지 않았으며, 암호 해독을 통해 지갑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BTC 암호는 해독이 불가능하지만, 2011년 생성된 지갑의 경우 파일 접근이 가능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브루트 포스 공격이나 잘못된 키 생성 서비스가 문제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콜린스가 고의로 결함이 있는 키 생성 서비스를 사용해 법 집행 기관이 개인 키를 알아낼 수 있게 했을 가능성도 있고, 다른 사람이 개인 키를 소유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된 지갑도 일정 조건에서 해독 가능함을 드러낸다. 아울러 암호화폐 보안의 한계를 드러낸 동시에, 법 집행기관이 암호 해독 기술을 활용해 BTC를 회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매체는 전했다. 유럽연합(EU) 경찰 기구인 유로폴은 추가 BTC도 보유 중이며, 일부는 완전히 접근 가능한 상태로 저장돼 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