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원가 절감이었네!” 요즘 차에 ‘이것’ 늘어난 이유
||2026.03.25
||2026.03.25
페라리, 터치 대신 물리 버튼 회귀
“저렴하지만 불편”…제조사도 인정
고급차부터 인터페이스 변화 시작

루체 실내 – 출처 : 페라리
자동차 업계에서 한동안 ‘미래형 인터페이스’로 여겨졌던 터치식 버튼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대신 전통적인 물리 버튼으로 회귀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페라리가 있다. 페라리는 자사 모델에 적용했던 터치식 스티어링 휠 버튼을 인정하고, 기존 차량까지 물리 버튼으로 교체하는 리트로핏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 변화가 아니라, 자동차 인터페이스 철학 자체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터치 버튼은 싸지만 불편하다”

루체 실내 버튼 – 출처 : 페라리
페라리 CEO는 인터뷰에서 터치 버튼이 기존 물리 버튼보다 약 50% 저렴하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즉, 터치 방식은 사용자 편의보다 제조 비용 절감에 유리한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터치 버튼은 조작 시 피드백이 부족하고, 주행 중 정확한 조작이 어려워 소비자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페라리는 이러한 문제를 인정하고 “공급업체에 유리한 방식일 뿐”이라며 과거 선택을 사실상 번복했다.
고급 브랜드부터 물리 버튼 복귀

루체 변속부 – 출처 : 페라리
페라리는 푸로산게, 12칠린드리 등 기존 모델에도 물리 버튼으로 교체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며 적극적인 변화에 나섰다.
또한 최신 모델에서는 터치식 조작을 줄이고 물리 버튼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출시될 전기차 ‘루체’ 역시 물리 버튼과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형태로 설계될 예정이다.
특히 공조장치 같은 핵심 기능을 별도의 버튼으로 분리해 조작성을 높이는 방향이 강조되고 있다.
전기차 시대에도
‘아날로그 감성’ 필요

실내 버튼 – 출처 : 현대자동차
이번 변화는 단순히 페라리에 국한된 흐름이 아니다. 폭스바겐, 현대차, 기아, 토요타 등 주요 브랜드들도 터치 중심 인터페이스에서 벗어나 물리 버튼을 다시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기차 시대에도 운전자 경험은 여전히 직관성과 안전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미니멀리즘’과 ‘디지털화’에 치우쳤던 차량 실내 디자인이 다시 균형을 찾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한다.
결국 자동차는 단순한 전자기기가 아닌 만큼, 주행 중 빠르고 정확한 조작이 가능한 인터페이스가 핵심 경쟁력으로 재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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