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처럼 답해" 했더니 오히려 AI 성능 뚝…‘이 방법’ 이 더 효과적
||2026.03.25
||2026.03.2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에 '전문가처럼 답하라'는 지시가 오히려 결과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이른바 '전문가 페르소나' 프롬프트는 글쓰기 스타일이나 톤, 구조를 다듬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수학·코딩 등 정확성이 중요한 지식 기반 작업에서는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가 사실을 정확히 회상하기보다 주어진 역할과 지시에 맞추는 방향으로 작동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캘리포니아대학교(USC) 연구진은 "성능을 높이기 위해 프롬프트를 과도하게 조작할 경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사회적 편향을 강화하거나 학습 데이터 품질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별도 연구에서도 페르소나 프롬프트는 표현 방식 개선에는 효과적이지만, 사실 정확도나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지는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프롬프트의 길이와 명확성, 충분한 문맥 제공이 결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혔다.
연구진은 해결책으로 '프리즘'(PRISM, Persona Routing via Intent-based Self-Modeling) 방식을 제안했다. 이는 AI가 동일 질문에 대해 전문가 모드와 일반 모드로 각각 답변을 생성한 뒤 더 적절한 결과를 선택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상황에 따라 페르소나 적용 여부를 조정하고, 성능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모델 유형에 따라 최적의 프롬프트 전략이 달라진다는 점도 강조됐다. 추론 중심 모델은 문맥 길이에 민감하고, 지시 기반 모델은 페르소나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결국 AI 활용의 핵심은 과도한 역할 부여가 아니라, 명확한 지시와 충분한 맥락 제공에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개발 단계에서는 모델 특성에 맞는 설계가 필요하며, 사용자 역시 AI에 구체적인 작업과 배경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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