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침공 여파로 국제 유가 급등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 판도 급변
● BYD, 2025년 460만 대 판매로 포드 제치고 세계 판매 순위 6위 등극
● 전기차 도입에 따른 석유 절감량, 하루 170만 배럴로 호르무즈 수출량의 70% 수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흐름이 요동치고 있다. 2022년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을 선언하며 배수진을 쳤던 중국 BYD의 전략이 유가 급등이라는 변수를 만나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고유가 부담에 전기차로 눈 돌리는 소비자들
BYD는 2025년 글로벌 시장에서 배터리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460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포드를 제치고 세계 판매 순위 6위에 올라섰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고유가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이 유지비 절감을 위해 다시 전기차를 선택하면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싱크탱크 엠버의 분석 결과, 지난해 전 세계적인 전기차 도입으로 절감된 석유 소비량은 하루 170만 배럴에 달한다. 이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하루 수출량의 약 70%에 육박하는 수치로, 전기차 확산이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시아와 북미 시장의 가파른 변화
수입 석유의 상당 부분을 호르무즈 해협에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들은 유가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라오스 등 일부 국가는 전기차 등록 수수료를 인하하는 동시에 가솔린 차량 요금을 인상하는 등 정책적인 압박을 가하는 상황이다.
미국 시장의 변화도 뚜렷하다. 에드먼즈닷컴의 데이터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미국 내 전기차 구매 고려 비중은 전주 대비 20% 이상 급증했다.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에 근접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BYD는 중국 내 일부 모델 구매자에게 18개월 무료 충전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내연기관차와의 작별을 종용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BYD #전기차 #국제유가 #에너지안보 #내연기관종결 #고유가 #자동차시장 #전기차판매순위 #호르무즈해협 #모빌리티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