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안보수장에 이슬람혁명수비대 출신 강경파 임명… 권력 재편 가속
||2026.03.24
||2026.03.24
이란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출신 강경파 인사를 임명하며 안보 라인 재정비에 나섰다.
반관영 메흐르 통신 등 현지 언론은 24일(현지 시각)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72)가 최고지도자 승인을 거친 대통령 명령에 따라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에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졸가드르 신임 사무총장은 혁명수비대 준장 출신으로, 2021년부터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아왔다. 국정조정위원회는 이란의 주요 헌법기관 사이 갈등을 조정하고 최고지도자에게 정책 자문을 하는 기구로, 해당 직책은 최고지도자가 직접 임명하는 자리다. 이 때문에 졸가드르는 최고지도자 측 핵심 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1997년부터 2005년까지 혁명수비대 부사령관을 지냈으며, 이슬람주의 성향의 민간조직인 ‘안사르 헤즈볼라’ 설립에 실질적으로 관여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인선은 최근 이란 권력 핵심부가 군 출신 강경파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과 맞물린다. 새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앞서 혁명수비대 사령관 출신의 초강경 인사 모흐센 레자이(72)를 군사고문에 임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안보 수장 자리에도 혁명 세대 원로를 기용했다. 졸가드르는 레자이와 함께 1978년 이란 남부에서 발생한 미국 석유회사 경영진 암살 사건을 주도했다는 의혹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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