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셀스탠다드, NYSE와 韓 토큰증권 방향 논의… “K콘텐츠 등 핵심자산 발굴”
||2026.03.24
||2026.03.24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올해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주식 거래 플랫폼 출시를 추진하는 가운데, 토큰증권(STO) 플랫폼 ‘피스(PIECE)’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가 NYSE 최고경영진과 한국의 토큰증권 시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이달 23~24일 피어스베일(PierceVale)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NYSE-한국 기업 간 글로벌 자본시장 전략 대화’에 참석했다. 신 대표는 이틀 연속 마이클 해리스(Michael Harris) NYSE 부회장 겸 글로벌 자본시장 총괄과 만나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약 30년 만의 NYSE 최고경영진 방한으로, 지난해 9월 이재명 대통령의 NYSE 방문 및 ‘대한민국 투자 서밋’ 후속 협력 차원에서 성사됐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 LG, 한화, CJ 등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 8곳이 참석했다.
최근 글로벌 거래소들은 블록체인 기반 토큰증권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NYSE는 이르면 올해 2분기 중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주식 거래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으로, 24시간 거래와 즉시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운영사 ICE는 세계 4위권 가상자산 거래소 OKX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나스닥도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과 협력해 2027년 초 토큰화 주식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증권예탁시스템(DSD) 구축을 추진 중이다.
바이셀스탠다드 관계자는 “이러한 흐름은 토큰증권이 일부 디지털자산 사업자의 실험에 머무르지 않고, 전통 자본시장 인프라 자체가 재편되는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국도 올해 관련 법제화와 유통 인프라, 시행령 설계를 동시에 진행하며 토큰증권 제도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2030년 국내 토큰증권 시장 규모는 36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셀스탠다드는 멀티에셋 전략을 취하는 조각 투자 기업으로서 희소성 높은 현물, 미술품, 선박, 지식재산권(IP) 등 다양한 실물자산을 토큰증권으로 발행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통 플랫폼인 한국거래소(KDX) 컨소시엄 초기 주주사이자 발행사로서 발행과 유통을 연계할 수 있는 구조도 확보했다고 했다.
최근 바이셀스탠다드는 코스닥 상장사 엑스페릭스 그룹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고, 계열사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의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를 기초자산으로 한 특허 IP 토큰증권 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SK증권과는 기업금융 자산의 토큰증권 구조화를 준비 중이고, K콘텐츠 자산은 지난해 설립한 싱가포르 법인 BSFX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를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구조에서 다룰 방침이다.
바이셀스탠다드는 관계자는 “특허 IP, K콘텐츠, 기업금융은 한국이 글로벌 토큰증권 시장에서 부동산 중심의 초기 단계를 넘어 차별화할 수 있는 핵심 자산군”이라며 “글로벌 인프라가 갖춰지는 속도만큼, 그 위에 올라갈 상품의 신뢰성이 시장 선점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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