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AX 거버넌스 수립 시작은 ‘중간’부터” [월간AX 3월호]
||2026.03.24
||2026.03.24
오늘날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AI) 전환’으로의 여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전환을 위한 ‘추진력’과 기술적 변화의 속도, 의사결정의 속도 차이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지금까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거버넌스 수립 방법론이 제시돼 왔지만, 메가존클라우드는 실제 경험에 기반해 중간 단계에서부터 양방향으로 뻗어가는 ‘하이브리드’ 접근법을 제시했다.
조선미디어그룹의 ICT 전문 미디어 IT조선은 원스톱 러닝토털매니지먼트 플랫폼 플런티, AI시대 실무 러닝 허브 한빛앤과 함께 ‘월간AX 세미나’를 24일 한빛앤 본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효과적인 AX 여정을 위한 접근 방법과 기업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거버넌스 운영 및 통제 전략에 대한 조언을 제시했다.
기업의 AX 여정, 메가존의 접근 방향은 ‘하이브리드’
서길주 메가존클라우드 AIR 이노베이션 유닛장은 “2~3년 전만 해도 AI 관련 도구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매우 많아졌다. 기술의 변화, 등장과 소멸도 매우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과 서비스의 가속화에 따라 도구와 서비스가 난립하고,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AX가 부각되면서 트렌드에 맞춰 톱다운 형태로 진행한 결과 AX 동력을 상실하는 경우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AI 변혁’으로의 접근 방향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가는 ‘톱다운(Top-down)’과 아래에서부터 위로 가는 ‘바텀업(Bottom-up)’ 방식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들 접근 방향은 각자 문제점이 있다.
톱다운 방식은 비전과 전략을 잡는 것에서 시작해 마지막에 ‘기술’을 고르는데, 각 단계를 진행하는 몇 개월 동안 이미 기술이 다 바뀌어 버리는 것이 문제다. 반면 ‘바텀업’은 기술을 고르는 데서 시작해 아키텍처와 비전을 짜는 단계로 가는데, 막상 진행되면서 목적을 잃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거버넌스 수립의 접근 방법에 대해, 중간 단계에서부터 진입해 양 쪽으로 들어가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제안한다. 이 때 기업은 어떤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할 지 미리 결정하고, 문제가 되는 룰을 바꾸는 등으로 확장한다.
서길주 유닛장은 “이 접근 방식은 기술 변화에 따라가는 데도 유리하다”며 “기술은 바뀔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데이터와 프로세스는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AI 거버넌스 체계 지원 갖춘 ‘AIR’ 플랫폼
서길주 유닛장은 ‘AI 네이티브’ 기업을 위한 6개 핵심 축을 소개했다. 이 중 첫 번째는 기업 내 사용자들 단계의 영역으로, 일반적인 ‘개인용 서비스’들이 해당된다. 조직 단계로 들어가면 비즈니스 프로세스 수준에서의 AI 에이전트 적용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지원, 데이터 플랫폼이 핵심 축으로 꼽힌다. 보안과 거버넌스 관리, 리더십과 문화 조성 등도 핵심 축으로 꼽았다.
서길주 유닛장은 “실제 기업의 AX 여정에서 ‘데이터’ 단계에서 AX 동력을 상실하는 경우가 있다. AI와 데이터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성숙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데이터와 플랫폼의 준비에서는 AI를 위한 근본적인 맥락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 수준의 AI 도구를 전사적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정도에서는 데이터 소유권과 관련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R’ 플랫폼에서 기업의 AX 여정을 위한 거버넌스 제어를 위해 ‘AIR 스튜디오’를 통해 AI 자산 관리와 보안, 비용, 정책의 통합 관리를 제공한다. 특히 ‘AIR 스튜디어’ 내의 ‘AI 컨트롤 타워’에서 접근제어나 AI 게이트웨이, 미터링, 감사 로깅, 승인과 검증 체계, 민감정보 필터링 등의 기능으로 전사 AI 서비스의 운영과 보안, 비용, 정책을 통합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서길주 유닛장은 위험제어 측면에서 AI 모델의 사용 중 의도치 않은 결과를 막는 ‘비즈니스 가드레일’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인증 및 접근에서도 권한 체계의 이원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서길주 유닛장은 “에이전트에는 일반 운영과 사용자 역할 대행을 위한 권한 위임 체계가 모두 있어야 한다. 이 구조가 미흡하면 권한별 에이전트가 모두 따로 만들어지게 된다”고 언급했다.
구축 사례로는 하나투어와 GC녹십자의 사례가 꼽혔다. 이 중 하나투어의 경우 초개인화 AI 상담 챗봇 구축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고객 수도 432% 증가했다고 제시했다. GC녹십자의 경우 연간 제품품질평가(APQR) 작성 자동화에 AI 에이전트를 투입해 작성에 몇 주 걸리던 작업을 몇 분 정도로 크게 줄여 조직의 업무 부담을 줄였다고 언급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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