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투피플]"SMB 넘어 이제 한국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판서 고성장 자신"
||2026.03.24
||2026.03.24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가성비가 한국 기업들에게 어필하면서 실제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 담당자들 채용을 확대하고 역량 있는 파트너들도 늘려, 한국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
대만을 본사를 둔 스토리지 기업 시놀로지가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본사 차원에선 올 초 기존 국제사업본부 산하에서 운영되던 한국팀을 독립시켜 한국사업본부로 승격시켰고 한영업 및 프리세일즈 기술 담당을 포함해 한국 전담 인력도 10명 가량 채용 중이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활동하는 파트너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소기업과 파워유저들을 위한 NAS 스토리지 회사라는 이미지를 떼고 스토리지판 메이저리그인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존재감을 얼마나 보여줄지 주목된다.
회사 측은 나름 해볼만 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엔터프라이즈를 겨냥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가성비 경쟁력, 설치형 협업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부각하며 경쟁 글로벌 기업들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빅터 왕 시놀로지 한국 사업 본부 총괄은 최근 기자와 인터뷰에서 "한국 사업 본부 출범으로 영업, 마네팅, 기술 지원이 같은 팀으로 움직이면서 시장에 맞는 전략을 짤 수 있게 됐다. 고객 지원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전망도 긍정적으로 1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60% 성장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놀로지는 몇 년 전부터 엔터프라라이즈를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제품군을 강화해왔다. 2년전 페타바이트급 스토리지를 내놓은데 이어 데이터 백업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전용 스토리지도 내놨다. 지난해 5월에는 초고속 엔터프라이즈급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NVMe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글로벌 회사 미드레인지급 제품들과 상대할 수 있는 PAS 7700 제품도 선보였다.
PAS7700은 AI워크로드도 고려한 제품으로 최대 200만 IOPS(초당입출력횟수)와 30GB/s 처리 속도, 밀리초 미만 지연 시간((latency)을 제공한다. 액티브-액티브 구조로 무중단 가용성을 보장하고 엔터프라이즈급 암호화 및 복원 기능을 갖춰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빅터 왕 총괄은 한국 시장 공략 관련해 백업을 특히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시놀로지는 자사 백업 시스템 관련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제공해 고객사 입장에서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고,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 소재가 애매한 부분도 없다.
그는 "시놀로지 백업 제품은 PC, SaaS, 가상머신(VM)까지 많은 워크로드를 지원하고 중복제거와 이뮤터블(Immutable, 변경 불가능성) 기능이 강점"이라며 "IT관리자들이 저렴하고 간편하게 백업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빅터 왕 총괄은 시놀로지가 제공하는 가성비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승부수라는 입장이다.
그는 "경쟁사들 제품이 고가라고 여기는 고객들인 시놀리지를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1차 스토리지는 미국 회사 제품을 쓰더라도 비용을 고려해 백업은 시놀로지를 제안하는 파트너들도 있다"고 말했다.
시놀로지 스토리지를 사면 협업 소프트웨어가 기본으로 따라 온다는 점도 빅터 왕 총괄이 차별화로 강조하는 포인트. 시놀로지 제품을 사는 기업들은 온프레미스(설치형)소프트웨어인 시놀로지 드라이브와 오피스 솔루션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시놀로지 드라이브는 온프레미스판 구글 드라이브고, 오피스 솔루션은 워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외에 체팅, 메일 솔루션 등으로 이뤄져 있다.
빅터 왕 총괄은 "SaaS를 유료로 구독할 필요 없이 사용 가능한게 장점이다. 대한한공도 보안을 이유로 온프레미스 협업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오피스 솔루션에 비디오 컨퍼런스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놀로지는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맞춰 파트너 전략도 재정비하고 있다. 방향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기존 파트너들이 엔터프라이즈 공략을 위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엔터프라이즈 판에서 내공과 경험을 갖춘 신규 파트너들을 확보하는 것이다. 빅터 왕 총괄은 "현재 300개 액티브(Active) 파트너들이 있다. 이들 파트너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교육을 제공하면서 엔터프라이즈 파트너들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시놀로지는 지난 20일 50여개 파트너사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에서 ‘파트너 데이 2026(Partner Day 2026)’ 행사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시놀로지는 고용량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고속 파일 접근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 전략을 소개했다. 고성능 NVMe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PAS 시리즈와 데이터 보호 전용 솔루션 액티브 프로텍트(ActiveProtect) 어플라이언스를 중심으로 기업 고객을 위한 데이터 관리 및 보호 전략도 공유했다. 총판사인 SK네트웍스 외에 IT서비스 기업 시스원 등도 행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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