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전지 안전성 실험… 도넛랩 "손상에도 화재 위험 없어"
||2026.03.24
||2026.03.2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도넛 랩(Donut Lab)이 자사 배터리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실시한 손상 테스트에서 에너지 용량은 크게 하락했으나 화재나 열 폭주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는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소(VTT)의 실험 결과를 인용해 도넛 랩(Donut Lab) 전고체 배터리의 손상 대응 테스트 소식을 보도했다.
이번 실험은 과거 고온 테스트 중 배터리 팩의 진공 밀봉이 파손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일반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라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극한의 손상 조건에서도 전고체 배터리가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테스트 결과, 배터리의 에너지 용량은 초기 24.7Ah에서 11.2Ah로 약 55% 급감했으며 효율 역시 89.6%에서 83%로 하락했다. 또한 테스트 이후 배터리 팩의 두께가 17% 가량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관찰됐다. 도넛 랩 측은 용량이 저하되기는 했으나 온도 급증이나 화재 위험 없이 안전하게 기능을 멈추는 이른바 우아한 실패(Fail gracefully)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번 테스트가 도넛 랩 배터리의 장기적 성능을 온전히 증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넛 랩은 자사 배터리가 일반적인 전기차 배터리 수명의 수십 배에 달하는 10만 사이클의 수명을 가졌다고 주장해 왔으나, 아직 이를 입증할 가속 노화 테스트 결과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더불어 도넛 랩이 주장하는 kg당 400Wh의 높은 에너지 밀도에 대해서도 아직 독립적인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무게와 출력을 측정하는 기초적인 검증을 왜 아직 신청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향후 수주 내로 이어질 추가적인 검증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