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새로운 자원 ‘토큰’…중국이 우위 점하는 이유
||2026.03.24
||2026.03.24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자원으로 ‘토큰’을 지목하며, 기술 경쟁의 기준이 바뀌고 있음을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GTC 행사에서 단순한 칩 공급업체를 넘어 'AI 공장 설계자'로의 전환을 선언했고,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표준 상품이 바로 토큰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서 토큰은 암호화폐가 아닌, AI 모델이 처리하거나 생성하는 데이터의 최소 단위이자 연산 자원을 의미한다.
젠슨 황은 토큰을 "AI 시대의 석유"에 비유하며, 앞으로는 토큰의 생산량과 가격, 효율성이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글로벌 빅테크들은 데이터센터와 연산 인프라 확충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며 토큰 생산 능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중국의 전략도 주목된다. 중국은 AI 경쟁을 칩 중심이 아닌 '전력+컴퓨팅' 기반의 토큰 경제로 확장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AI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며 내부 운영을 토큰 허브 중심으로 재편했고, 자국 모델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토큰 소비 상위 모델 중 상당수가 중국산으로, 비용 효율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의 강점은 에너지다. 세계 최대 전력 생산국인 중국은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기반으로 컴퓨팅-전력 시너지를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공급을 결합해 토큰 생산 비용을 낮추는 구조다.
AI 경쟁의 축이 칩 성능에서 토큰 생산 능력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미국은 기술 중심, 중국은 전력 기반이라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주도권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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