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트레일러에 배터리 단다…사이버트럭 ‘주행거리 혁신’ 특허
||2026.03.24
||2026.03.2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의 주행거리 확장을 위한 듀얼 배터리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기존 메인 배터리에 보조 배터리를 추가해 장거리 주행 성능을 높이는 구조다. 특히 트레일러에 보조 배터리를 장착하는 방식이 포함돼 주목된다.
특허에 따르면 800볼트(V) 메인 배터리와 400V 보조 배터리를 DC/DC 컨버터로 연결해 주행 중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분산한다. 또한 슈퍼차저 이용 시 두 배터리의 전압을 동기화해 병렬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기존 적재형 확장 배터리의 공간 제약을 줄이고, 견인 상황에서 주행거리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스템은 세 가지 작동 모드로 운영된다. '에너지 상태 균형' 모드는 주행 중 두 배터리의 소모를 균형 있게 유지하고, '개방 회로 전압 매칭' 모드는 충전 시 전압을 맞춰 안정성을 확보한다. 이후 안전 점검을 거쳐 병렬 충전 모드로 전환하면 두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보조 배터리는 차량 적재 공간에 설치하거나 트레일러에 장착하는 두 가지 방식이 제시됐다. 이 중 트레일러 방식은 적재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 장거리 견인 시 주행거리 확장에 유리하다. 여기에 태양광 패널과 연동한 보조 충전과 냉각·열 관리 시스템도 포함돼,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테슬라는 2023년 사이버트럭 출시 당시 주행거리 확장 배터리를 공개했지만 2025년 해당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한편 리비안(Rivian) 역시 2019년 탈착식 보조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다만 테슬라의 이번 특허는 하드웨어보다 전력 관리와 소프트웨어 제어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기술의 상용화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트레일러 기반 배터리 시스템이 전기차의 주행거리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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