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ㅣ롤스로이스모터카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초호화 맞춤 제작 프로그램 ‘코치빌드 컬렉션(Coachbuild Collection)’을 선보이며 최고급 개인화 경험을 한층 강화한다.
코치빌드 컬렉션은 롤스로이스가 직접 기획·제작하는 코치빌드 차량과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프로젝트로, 차량 설계부터 개발·제작 과정까지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모델은 독창적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한정 생산 방식으로 제작되며 동일한 형태로는 다시 제작되지 않는다. 모든 차량은 정식 인증을 거쳐 실제 도로 주행도 가능하다.
해당 프로그램은 롤스로이스 브랜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고객을 대상으로 초청 방식으로 운영된다. 두바이, 서울, 상하이, 뉴욕, 굿우드 본사 등에 위치한 ‘프라이빗 오피스(Private Office)’ 네트워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코치빌드 컬렉션은 차량 소유를 넘어 제작 과정 전반을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객은 비공개 테스트 시설을 방문해 극한 환경에서 진행되는 차량 개발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롤스로이스 내부 디자인 스튜디오와 장인들의 작업 현장에도 초대된다. 또한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프라이빗 이벤트를 통해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철학과 개발 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코치빌드는 브랜드 초기부터 이어져 온 롤스로이스의 핵심 전통이다. 롤링 섀시를 기반으로 전문 코치빌더가 고객의 취향에 맞춘 차체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맞춤 정장을 제작하는 영국 새빌 로(Savile Row)나 파리 오뜨 꾸뛰르와 유사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철학은 1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는 기반이 되어왔다.
굿우드 시대 이후 선보인 스웹테일(2017), 보트 테일(2021), 드롭테일(2023) 등 코치빌드 모델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보다 깊이 있는 고객 경험을 원하는 수요가 확대됐다. 코치빌드 컬렉션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코치빌드 컬렉션은 순수 전기차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는 전동화 모델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결정으로, 순수전기 모델 스펙터(Spectre)를 경험한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코치빌드 컬렉션은 롤스로이스의 장인정신과 고객 경험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라며 “현대 코치빌딩의 정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롤스로이스의 첫 번째 코치빌드 컬렉션은 오는 4월 공개될 예정이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