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3년물,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
||2026.03.23
||2026.03.23
국고채 금리는 23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617%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보다 20.7bp(1bp=0.01%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2023년 11월 28일(3.648%) 이후 최고치다.
한국은행 차기 총재 후보자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이 지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 후보자가 한은 총재로 임명되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으면서 국고채 금리도 따라 오른 것이다.
신 후보자는 실용적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학자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신 후보자가 총재로 임명된다면 그가 처음으로 주재할 5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김진욱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빠르면 5월 28일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 인상 시그널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신 후보자가) 차기 한은 총재 후보로 지명된 건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해 7월과 10월에 각각 0.25%포인트(p)씩 인상할 것이라는 당사의 전망에 더욱 힘을 싣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1년물과 2년물은 차례로 2.99%, 3.499%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보다 각각 9.6bp, 19.9bp 오른 수준이다. 1년물은 2024년 9월(2.991%), 2년물은 같은 해 5월(3.5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5년물은 직전 거래일보다 21.6bp 뛴 3.837%, 10년물은 같은 기간 14.3bp 오른 3.879%에 장을 마쳤다. 20년물, 30년물, 50년물은 차례로 3.836%, 3.713%, 3.592%에 거래를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보다 순서대로 13.8bp, 12.7bp, 12.4bp 상승한 것이다. 5·10·20·30·50년물은 2023년 11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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