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가격 모델 전면 수정...AI 성과 기반 과금도 검토
||2026.03.23
||2026.03.23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다쏘시스템이 수십 년간 유지해온 소프트웨어 판매 모델을 바꾼다.
사용자 수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이 창출하는 성과와 가치를 기준으로 요금을 매기는 구조로 전환하는게 골자.
20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에 따르면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열린 다쏘시스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다쏘시스템은 AI 에이전트와 자체 개발한 'AI 컴패니언'처럼 사람 대신, 또는 사람과 함께 작업을 수행하는 가상 사용자가 늘어나는 환경에서 사용자 수 기반 과금 방식이 더 이상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전환 전략 핵심에는 '버추얼 트윈'이 있다. 실제 사물을 디지털로 복제한 버추얼 트윈은 피지컬 모델 제작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이면서 설계, 테스트, 수정 작업을 지원한다.
달로즈 CEO는 "이로 인한 가치가 충분히 크기 때문에 고객들은 전통적 기준 대신 성과 기준으로 비용을 지불할 의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 가격 체계는 '유닛' 개념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AI 컴패니언 수준을 반영하는 '지식 유닛', 전문 영역 특화도를 나타내는 '노하우 유닛', 실제 사용량과 연동되는 '작업 유닛' 세 가지를 조합이 비용이 부과되는 구조다.
다쏘시스템은 성과 기반 과금 모델도 검토 중이다. 달로즈 CEO는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설계한 결과물 가치를 기준으로 요금을 매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버추얼 트윈으로 자동 설계한 자동차 헤드램프에 좌석 수 기준이 아닌 엔지니어링 비용 절감분 일부를 요금으로 부과한 사례도 언급했다. 달로즈 CEO는 "버추얼 트윈이 일종의 화폐가 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접근권 판매에서 플랫폼이 창출하는 지식재산(IP)과 성과를 수익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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